내 모습을 더 쉽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를 마주하게 되고, 어떻게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지난 1달, 더 넘어서 작년 나와의 비교에서도 최근에 많은 변화들이 느껴진다. 어렸을때부터 나는 나의 양면적인 모습에 늘 괴리감을 느꼈다. 어디서는 굉장히 활발하여 주목을 이끄는 행동을 하는반면, 어느곳에서는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나라는 사람이 변한다기보다는 그 환경에 내가 얼마나 주늑들어하지 않는가 그리고 내 모습을 보여주는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가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 그리고 점잖아야 한다는 압력, 나의 모습이 좋아보여야 한다는 스스로에 대한 생각들때문이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모습은 굉장히 활발하고 어울리는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며 말하는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말하는 것보다 말을 듣는것을 더 좋아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것이 힘들어지고, 내가 말하는것이 재밌다는 것을 알았다. 어렸을때는 다른사람들의 말을 듣는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게 왜 어렵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제 점점 알게된다.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에서의 말을 하는것,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매력이 없다면 얘기를 지속해서 듣는다는것은 굉장히 큰 고역이다. 그래도 내가 살면서 익숙하게 활용할 줄 아는것은 그 사람이 좋아할만한 주제를 파악하고 그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인 나에 대한 매력이다. 살면서 나의 어떤 모습이 매력적일까를 생각 해 본적이 없다. 그런데 스토브리그 라는 드라마에서 연봉협상 과정 중 백승수 단장이 한 말이 있었다.
"자기 자신의 강점을 알지 못하는데 왜 우리가 그것을 인정해 줘야 합니까?"
내가 내 강점을 모르는데 다른사람이 어떻게 알것이며, 다른사람이 내 존재 그자체로 좋아해줄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존재 자체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찾을것이라는 것은 허무맹랑한 소리다. 나부터도 누군가의 꾸며진 모습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런 가치 없이 꾸며짐 없이 다른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은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허무맹랑한 소리였던 것이다. 나의 강점을 조금씩 찾아가고 내 매력은 무엇일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고민이 조금씩은 드러나는 순간들이 있다. 어제 오랜만에 쌤이라고 부르던 학교 선배를 만났다. 얘기를 나누면서 본인이 알던 나의 모습과는 다르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리고 9살 차이가 나는 선배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선배가 내 얘기를 재밌어하며 지루해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 점점 더 대화를 주도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확실한 발전이다. 어느곳에서든지 상대가 누구든지에 따라 달랐던 내가 이제는 어느정도 일관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항상 그 괴리감이 싫고 나라는 사람이 누구일까에 대한 고민이 이제는 조금씩 풀려가는 느낌이다.
내 행동에 대한 자신감이 늘었다.
항상 선택을 누군가에게 미루곤 했다. 연애를 할 때도 어디를 가자라기 보다는 네가 먹고싶은것 먹자, 친구가 여행지를 정할때도 네가 정해 나는 따라갈게 이런 스탠스를 유지했다. 나만의 기준이 없고, 내가 선호하는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하기를 미뤘으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어했기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나온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떤 자리의 장에 올랐을 때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알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서 확신이 없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지? 내가 하는것에 대해서 싫다고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도 여태까지 살면서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그렇게 심하게 틀리거나 잘못된적은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과 반응을 최대한 융합해서 해 나가는게 가장 최선이라고 느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중요하게 빠진것이 나의 기준과 판단이 빠졌었다. 아마 큰 조직이었다면 굉장히 많은 혼란이 있었을것이다. 행동에 대한 자신감이 늘게 된 이유에는 매일매일을 치열하게 같이 공부하고 있는 팀원 덕분이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일치하는데 그 친구의 모습은 달랐다.
자신이 하는것에 대해 늘 자신감이 있었고 다른사람의 말은 경청하지만 자신의 기준과 방향성이 다르면 단호하게 자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함께하면 즐겁고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팀원의 생각이 나와 같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고, 내 행동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나와 함께하는것이 즐겁고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나의 기준을 좀 더 가다듬게 되고 책임을 지는것에 대해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팀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매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내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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