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시간에 어느정도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
작년말부터 초까지 나치고는 꽤 오랜 시간을 자아성찰하는데 시간을 쏟았다. 길게 쓴것은 아니고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었다. 근데 어느순간 귀찮아지고 일처럼 느껴지는 순간부터 그만두게 되었고 기록을 보아하니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끊겨있었다. 그래도 기록이라도 해놔서 내가 어떻게 살았고 언제부터 소홀하게 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최근 다시 초집중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에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팀 활동을 하면서 똑같은 시간을 써도 누군가는 꽤 괜찮은 작업물이 나오고 누군가는 적었다. 그리고 내 성에 차지 않는 작업물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다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초집중에 실천하라고 하는 내용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내 활동에 도움이 되는것을 본짓이라고 하고 그 반대가 딴짓이다. 학교다닐때 계획표 짜듯이 타임테이블로 계획표를 짜서 그 시간에 그 계획표대로 해야 본짓을 하는것이고 그 반대가 딴짓이다. 그 딴짓을 하게 됐을 때 딴짓추적표를 통해서 내가 왜 딴짓을 했는지 어떤감정이 들었었는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노션으로 기록해봤고 처음에는 보드형으로 했었다가 표 형태로 바꿔서 작성해서 해봤다.


나를 호기심 많은 과학자의 자세로 관찰하라고 해서 관찰하면서 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량을 잘모른다. 메타인지가 확실히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계획표를 세우면서 내가 이 작업은 오늘안에 해야지라고 적어놓고 단 하루도 완벽하게 수행한날이 없었다. 솔직히 당황스럽다. 계획을 세울때는 완벽했다. 그러나 매일매일이 계획 달성에는 실패했다. 괜시리 마이크 타이슨 명언이 떠오른다...
변화의 시작은 인지이다. 메타인지 계속 중요하지 라고 깨달았는데 직접 계획을 세워서 해 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여태까지 내 삶에서 계획을 세우고나서 잘된적이 없다는 핑계로 계획을 세울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계획이 없었기에 내가 얼마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와 감이 없었다. 이 부분이 이번주에 깨달은 점이었다.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또한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서 나의 행동과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는것을 느꼈다. 지난주 토요일에 빨래골에서 대동문까지 산행하는 코스를 충동적으로 가게 되었다. 어렸을적에 올라가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렸고 내려오는데도 비슷한 시간이 걸리며 굉장히 힘들고 고된곳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대동문에 정말 천천히 경치도 구경하고 생각도 하면서 많이 쉬면서 올라왔는데도 1시간30분만에 올라왔다.



그리고 새로운 인식이 생겼다. '나는 대동문까지의 코스를 1시간만에 갈 수 있다' 그렇게 인식하고 나서 오늘 또 다시 대동문에 올랐다. 사실 1시간만에 가는것은 살짝 오바라고 생각하면서도 부모님께도 친구들에게도 1시간이면 올라오던데? 라고 너스레를 떨었기 때문에 가야한다는 살짝의 압박감도 있었다. 그런데 진짜로 1시간 안에 대동문에 올랐다. 스스로도 놀랐다. 정말 이게 된 것이다.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세계는 달라진다.
이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고민을 하면서 등산을 했었다. 난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고 싶은걸까?, 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솔직히 명확한 답을 내리기 힘들었다. 지금 당장 생각한 것으로는
- 대외적으로는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알아서, 또는 나와 무엇인가를 함께해서 자랑스러워 할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내부적으로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나는 초집중자이다!
초집중을 읽으면서 스스로 되내이라고 했다. '나는 초집중자다!' 어떤 일이든 그 프로세스를 익히고 집중하여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것이다. 프로 배움러?가 되겠다. 여하간 공부를 하면서도 이상과 현실속에서 조율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준을 세워 객관화시켜보는 나의 삶 (0) | 2022.06.16 |
|---|---|
| 계속해서 사람을 만나면서 변화되었다고 느낀 나의 모습들 (0) | 2022.06.12 |
|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며 (0) | 2022.05.01 |
| 삶의 철학을 세우는것 (0) | 2022.02.04 |
| 스스로 발전하고 싶은 방향성에 대해 (0) | 2022.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