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그리고 전산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불안한 감정으로 가슴이 뛰었고, 그 불편하고 불규칙한 가슴뛰는 증상은 하루종일 지속되었다. 또한 소화도 잘 되지 않아 아침을 먹고나면 점심, 저녁을 먹지 않아도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했고 그 다음날까지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까지 불안함을 느꼈던 적이 없었다. 인생에서 느껴보는 가장 큰 압박감이 나날이 지속되었다. 이 불안함을 다스려보기 위해서 해 본 일들과 내가 어떤 과정을 겪어서 이렇게 되었구나라는 기록을 남겨보고 성장하고자 한다.
일단 지금도 계속해서 불안하지만 계속해서 불안함에 가슴이 뛰는 불쾌한 감정은 많이 줄었고, 소화도 잘 되고 있다. 내가 이러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 해본 일은
1. 그 불안함이 드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기
2. 불안한 감정과 현실에 있는 나는 다른 상황임을 인식하기
3. 드는 생각을 필터링 없이 그냥 쫙 적어서 티스토리 비공개로 올려버리기
4. 실제로 불안한 일이 일어났을 때 나타나는 최악에 상황에 대해서 적어보기
불안한 마음이 최고조로 달했던 추석 연휴때, 산책을 자주 다니고 1번과 2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3번의 경우는 공부를 시작한 불안함이 들기 시작할때부터 계속해서 진행했었다. 3번도 확실히 효과가 좋다. 하루를 시작할 때 불안함의 수치를 줄이고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사그라 들지는 않았다. 내 내면에서 자동적으로 드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자동적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1,2번에서 효과를 거두어야 했다. 계속해서 현실의 상황이 다른 상황임을 인식하는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나는 실제로 불안한 상황이 아니고 나의 상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들이었으니까 그런 상황임을 스스로에게 계속 주지시켰다. 그렇게 추석 연휴가 끝날때쯤 이러한 불안함의 상황으로부터 많이 벗어날 수 있었다. 서점에 가서 마음과 관련된, 불안함과 관련된 책들을 여럿 읽으면서 알려주는 방법들이었다. 책을 사지는 않았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는 4번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시각적으로 내가 최악의 경우 이런일이 일어나겠네 라고 생각을 하니까 생각보다 별 일 아니었다. 그걸 인식하면 그 순간 불안함이 정말 많이 사그라든다. 실제로 시각적으로 확인한다는것 그리고 그 시각적으로 확인한것을 인지하게 되는 순간이 굉장히 큰 효과를 발휘했다.
언제든지 나는 불안한 마음이 들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언젠가는 나의 멘탈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번년도 최악의 상황도 겪어보면서 정신적인 건강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다음에도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위의 방법들을 다시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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